소설들 보관자료/오래전의 자작 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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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이전에 작성한 글을 생략합니다.
시와 시와 느낌이 비스므레 하게 썼던 수필만을 정리해서 해당 카테고리에 올려봤습니다. 세어보니 12개 정도 되었는데요, 이번에 올린 12개 외에 별도의 글은 올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 이전에 작성한 글중에 괜찮은 내용으로는 상대방과의 예의와 행동에 대한 주제의 글인 - 씁쓸한 마음 자신의 행동을 변명할 뿐, 학생의 위치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은 선생에 대한 주제 - 역겨운 선생들 왕따에 대한 주제를 다룬 글 - 왕따 문제 그외 개인적으로 느끼면서 썻던 글 중 하나인 - 동정심으로 사람을 대하지 말라 등이 있지만 이 글은 좀 길고 과거에 썻던 이런 개인적인 평글까지 끌어올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요청하는 사람도 없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입니다) 여기서 대충 끝맞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09.10.15 -
수필 - 밀크로드
2005 년 / 01 월 / 23 일 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저기 저 하늘에 마치 우유를 쏟아 놓은 듯한... 밀크로드가 보이시나요?... 전 동화 속에 나오는 백설 공주도 아니랍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깨워줄 키스따위를 기다리는 것도 아니랍니다... 조용히 미끄러지는 밀크로드 위에서 내 몸이 아닌 내 마음이 쉬고 있답니다. 제 모습은 보이지 않으시겠지요... 제 마음도 보이지 않을 겁니다. 그저 어두운 밤하늘을 밝혀주는 밝은 꿈의 조각들만을 보시겠지요. 제가 꿈을 꾸며, 빛나는 꿈의 조각들은... 지상에서 그 꿈을 보고 갖고 싶어 하는 당신처럼... 제 마음은 그 위에서 당신의 모습만을 바라보고 있답니다. 당신이 언제가 나를 볼 수 잇도록... 그래도 당신은 정말 저의 모든 것을 볼 수는 없을 것 입..
2009.10.15 -
수필 - 기억
2005 년 / 01 월 / 22 일 작성한 글입니다. 기억을 잃은 제가 길거리를 지나갈때는 오로지 땅만을 보고 걸어 가야겠습니다. 길거리를 걷던 제가 당신의 얼굴과 마주 쳤을때, 내 눈에서의 눈물이 뺨을 타고 내릴지 모르니까요... 기억을 잃은 제가 길거리를 지나갈때는 사람들과 부딫히지 않게 다녀야 겠습니다. 언젠가 당신과 부딫혔을때, 기억나지 않는 그리움에 떨지 않도록... 기억을 잃은 제가 길거리를 다닐때에는 처음 보는 길로만 다녀야 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했던 장소에서 나도 모르게 추억이 담긴 길가의 건물을 바라보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내가 죽을때, 내 눈을 다른 사람에게 주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길을 지나다 당신과 만났을때, 내 눈을 받은 사람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내린테니까요... 내가 죽..
2009.10.14 -
수필 - 저
2005 년 / 01 월 / 21 일 작성된 글입니다. 저요?... 차갑답니다... 너무나 차가워서 다가오기 힘드 실지도 모릅니다. 벽이 있냐구요?... 있습니다... 어린마음에 상처를 받아 스스로 쌓아둔 벽이 이젠 너무나도 두껍고 높아져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먼저 저를 진심으로써, 사랑해준다면, 아무것도 가리지 않고 다가오신다면... 저는 당신에게만 그 큰 벽에 구멍을 내어 눈물이 흐르는 제 얼굴을 당신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당신이 제 얼굴을 바라고보 쓰다듬을 수 있도록... 그리고 제가 당신을 사랑하기 시작한다면, 지금 당장 다 허물고 치울 수는 없겠지만... 하루하루 그 높았던 벽의 벽돌을 하나씩 빼어 치워 놓겠습니다... 그 언젠가 당신이 낮아직 벽돌의 담을 살짝 넘어와 절 끌어 안..
2009.10.14 -
시 - 나 여기…
2005 년 / 04 월 / 18 일 에 작성 했던 글입니다. 나 여기 하늘 위에 올라서 내 핏방울 빗물에 희석하여 세상에 흩날리니 이 빗방울 내 눈물이야 그대 마른고 건조한 머리를 식혀주리라... 나 여기 그대에게 작은 상처자국 하나 남김에 내 가슴 대 못을 박나니... 나 군자되지 못하뫼 그런 내 모습 소인자 못지 아니하리... 나 여기 내 안경으로 세상 바라보고 판단하니 내 그대 이해하려는 마음 위하려는 마음... 거만이 될것이오 잘난척이 될것이라... 그래 나 내 입 막으며 서로 위안 삼자니... 나 하나로 끝날것이오, 더이상 아무말 하지 않으리다. 나 여기 그대 위해서 했던 말 한마디, 나 그대 위해 햇던 조언 한마디 그대 나 바라보고 고려시대 쇄도정치라 하니, 나 다시금 내 입 굳게 봉하리오...
2009.10.14 -
시 - 때로는…
2004 년 / 02 월 / 14 일 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때로는 적막감과 고요감이 흐르는 곳에서 혼자서만 있어보고 싶습니다. 때로는 시계소리밖에 들리지 않는곳에서 조용히 있고 싶습니다. 가슴속에 둘둘 말아져 엉켜있는 실타레가 왜이리도 뜨겁게 느껴질까요... 가슴속의 답답함에 한숨만이 흘러 나오네요... 때로는 고요함 속에 혼자 흐느껴 울고 싶습니다. 때로는 흐르는 물에 조용히 몸을 담구고 싶습니다. 때로는 잔디에 누워 하늘만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가슴속의 탁탁한 공기를 환기시키고 싶은데, 마음속의 창문은 왜 이렇게 두꺼운가요... 창문에 비추어지는 나의 모습은 이미 나의 모습이 아닌거 같습니다. 사진에 고이 남아있는 나의 모습은 이미 나를 떠나간지 오래인듯 싶습니다. 살며시 미끄러 떨어지는 물방울은 ..
200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