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위안
2009. 10. 14. 23:06ㆍ소설들 보관자료/오래전의 자작 글
2005 년 / 12 월 / 30 일
나뭇잎 위 하이얀 뭉게구름 이라는 배.
말 없이 쳐다보며, 옆에 앉은 작은 인형에게 묻습니다.
"저를... 좋아하세요?..."
인형이라 말하지 못할 줄 알지만,
인형이라 대답하지 못하리라 알지만...
"저도 당신을 좋아한답니다"
단지 혼잣말로 내 뱉는 그 한마디라도,
"당신은 말을 하지 않는 대신,
저에게 거짓을 고하지는 않으니까요"
위안이 될 수 있으니까요…….
과거에 상대방 이라는 대상에 대해 상처를 받으면서 썻던 시.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상대를 보지 않으면 된다.
다른 것으로 시선을 돌리면 된다. 그 대상으로 뭉게구름이 표현되었고,
거짓을 하지 않는다 라는 부분으로 상처받은 내용을 표현했던 시이다.
과거 오래전에 썻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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