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 밀크로드
2005 년 / 01 월 / 23 일 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저기 저 하늘에 마치 우유를 쏟아 놓은 듯한... 밀크로드가 보이시나요?... 전 동화 속에 나오는 백설 공주도 아니랍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깨워줄 키스따위를 기다리는 것도 아니랍니다... 조용히 미끄러지는 밀크로드 위에서 내 몸이 아닌 내 마음이 쉬고 있답니다. 제 모습은 보이지 않으시겠지요... 제 마음도 보이지 않을 겁니다. 그저 어두운 밤하늘을 밝혀주는 밝은 꿈의 조각들만을 보시겠지요. 제가 꿈을 꾸며, 빛나는 꿈의 조각들은... 지상에서 그 꿈을 보고 갖고 싶어 하는 당신처럼... 제 마음은 그 위에서 당신의 모습만을 바라보고 있답니다. 당신이 언제가 나를 볼 수 잇도록... 그래도 당신은 정말 저의 모든 것을 볼 수는 없을 것 입..
200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