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나 여기…
2005 년 / 04 월 / 18 일 에 작성 했던 글입니다. 나 여기 하늘 위에 올라서 내 핏방울 빗물에 희석하여 세상에 흩날리니 이 빗방울 내 눈물이야 그대 마른고 건조한 머리를 식혀주리라... 나 여기 그대에게 작은 상처자국 하나 남김에 내 가슴 대 못을 박나니... 나 군자되지 못하뫼 그런 내 모습 소인자 못지 아니하리... 나 여기 내 안경으로 세상 바라보고 판단하니 내 그대 이해하려는 마음 위하려는 마음... 거만이 될것이오 잘난척이 될것이라... 그래 나 내 입 막으며 서로 위안 삼자니... 나 하나로 끝날것이오, 더이상 아무말 하지 않으리다. 나 여기 그대 위해서 했던 말 한마디, 나 그대 위해 햇던 조언 한마디 그대 나 바라보고 고려시대 쇄도정치라 하니, 나 다시금 내 입 굳게 봉하리오...
200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