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들 보관자료/나락의 끝에서 보는 것(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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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락의 끝에서 보는 것 / 프롤로그 #2
한 없이 나약한 존재 인간. 불을 향해 뛰어드는 불나방 처럼 헤어나오지 못할 것을 알면서 나락의 수렁에 몸을 던진다. 그 누가 인간을 바라보며 아름답다 하던가. 누가 그리 말하던가… 태초에 신이 있었다 하더라. 그 신은 흙으로서 사람을 빚고 숨결로서 생명을 불어 넣었다 하더라. 또한 기적을 일으키고 신에 가까운 모습으로서 죄를 그리고 용서를 부여하고 삶을 살게 했다 하더라. 자 그럼 당신에게 묻는다. 지금, 신은 당신의 부름에 응하는가? 지금, 당신의 눈가에 흐르는 붉은 핏물은 무엇인가. 당신은 지금 왜 무엇으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가……… ─ 전편 마지막 부분 이야기 ─ '제발 누군가… 도와줘…' 마음으로 바라는 소망은 누구하나 응해주는 사람 없이 산산히 부숴지고, 작은 몸집에 치여 이리저리 쓰러지고 ..
2009.07.12 -
나락의 끝에서 보는 것 / 프롤로그 #1
한 없이 나약한 존재 인간. 불을 향해 뛰어드는 불나방 처럼 헤어나오지 못할 것을 알면서 나락의 수렁에 몸을 던진다. 그 누가 인간을 바라보며 아름답다 하던가. 누가 그리 말하던가… 태초에 신이 있었다 하더라. 그 신은 흙으로서 사람을 빚고 숨결로서 생명을 불어 넣었다 하더라. 또한 기적을 일으키고 신에 가까운 모습으로서 죄를 그리고 용서를 부여하고 삶을 살게 했다 하더라. 자 그럼 당신에게 묻는다. 지금, 신은 당신의 부름에 응하는가? 지금, 당신의 눈가에 흐르는 붉은 핏물은 무엇인가. 당신은 지금 왜 무엇으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가……… 찬란한 햇살이 대지를 밝히고 세상을 비춘다. 그 광명하고도 찬란한 빛살에 모든 것은 아름다움 이라는 단어로 부족할 정도로 무형의 찬사를 받는다. 생명을 잉태한 배를 ..
2009.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