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esis 2009. 10. 14. 23:53

2005 년 / 01 월 / 21 일 작성된 글입니다.

저요?... 차갑답니다... 너무나 차가워서 다가오기 힘드 실지도 모릅니다. 벽이 있냐구요?...
있습니다... 어린마음에 상처를 받아 스스로 쌓아둔 벽이 이젠 너무나도 두껍고 높아져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먼저 저를 진심으로써, 사랑해준다면, 아무것도 가리지 않고 다가오신다면...
저는 당신에게만 그 큰 벽에 구멍을 내어 눈물이 흐르는 제 얼굴을 당신께 보여드리겠습니다.
당신이 제 얼굴을 바라고보 쓰다듬을 수 있도록...

그리고 제가 당신을 사랑하기 시작한다면, 지금 당장 다 허물고 치울 수는 없겠지만...
하루하루 그 높았던 벽의 벽돌을 하나씩 빼어 치워 놓겠습니다...
그 언젠가 당신이 낮아직 벽돌의 담을 살짝 넘어와 절 끌어 안을 수 있도록...

그렇지만 덥석 제 손을 잡지는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깜짝 놀라 겁을 먹어 당신이 언제금 떠나갈까 두려워 떨게 될지 모르니까요...

시간이 지나 당신이 자연스럽게 제 손을 잡아주신다면...
저는 당신보다 꼬옥 당신의 손을 잡고 놓지 않으렵니다...
당신의 곁에서 당신의 얼굴과 미소만을 바라보고, 저 역시 행복에 젖어보렵니다.

당신이 이 생에서 나와 평생 죽을때까지 함께 하기를 원하신다면...
그때의 저는... 제 모든것을 당신에게 내어 드리겠습니다...
내가 당신의 곁에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그리고 그때의 저는... 이 생이 아닌 제가 이 생을 마치고나서도 당신의 곁에 잠들길 바라고 있을테지요.

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이 세상에서 나 자신보다...
이 세상에서 내 목숨보다...

....

당신이 소중하며, 내 모든것을 주어도 부족할 정도로 사랑 하고 있을 것 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벽을 인정하면서도 사랑을 하고 싶음을 표현했던 글이였던 것 같다.

세상에는 이때의 나보다 더 두꺼운 벽을 가진 사람도 있겟지.

지금은? 다소 약해진 벽일지도 ~ ^-^~
사람은 변합니다~*